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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도 '학폭 파문'…황영웅 "달라질 기회 달라" 출연 강행

입력 2023-03-01 20:28 수정 2023-03-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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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폭력 논란은 방송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들이 10여 년 전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내용인데, 이 소식은 이한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드라마 '더글로리' :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학교폭력의 상처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넷플릭스는 정작 또 다른 프로그램에선 학폭 가해자를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피지컬: 100 : 아 진짜 이 악물고 해봐야겠다.]

남자들과 나란히 밧줄을 타고, 몸싸움을 벌이며 눈길을 끈 스턴트 배우 김다영 씨가 학창 시절 후배들을 때리고 돈을 뺏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김씨는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폭력은 없었다며 법적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 씨 역시 비슷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보다 나은 사람으로 살 기회를 달라"며 사과한 뒤, 어제(28일) 생방송 출연을 강행했습니다.

두 사람이 피해자들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반면 할리우드에서는 피해자가 재치 있게 복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영화 <크리드3> 주연을 맡은 마이클 바카리 조던은 과거 학폭 가해자가 공교롭게 자신을 인터뷰하러 오자, 받았던 놀림을 그대로 돌려줬습니다.

[마이클 바카리 조던/배우 : {우리 서로 아는 사이죠?} 응 그럼. 내가 촌스러운 애였지?]

가해자가 황급히 웃음으로 무마했지만 인터뷰 후, 조던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워너브러더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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