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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로 나선 이동흡 "대통령 행위 따뜻하게 봐달라"?

입력 2017-02-14 20:47

서석구 '태극기 퍼포먼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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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구 '태극기 퍼포먼스' 소동

[앵커]

박근혜 정부 첫 헌법재판소장 후보에서 낙마했던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탄핵심판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이 전 재판관은 박 대통령의 뇌물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따뜻한 시각으로 봐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서석구 변호사는 심판정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어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발언과 행위들은 결국 집회에 나오는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는 전술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해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측 대리인단으로 추가 선임된 이동흡 전 재판관이 이날 심판정에 나와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반박했습니다.

특히 삼성 뇌물 의혹을 반박하면서 "대통령의 행위가 부정부패나 국가 이익을 명백히 해치는 행위가 아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행위는 따뜻하게 바라 봐야"한다면서 "대통령의 과오는 대통령직에서 파면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을 변호한 유영하 변호사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고려해달라"는 발언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을 사용한 겁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는 헌재 대심판정에서 갑자기 태극기를 꺼내 펼쳐 들었습니다.

대심판정 밖에서 탄핵반대 시위를 하다 들어온 일부 방청객을 향해 든 겁니다.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대통령측 대리인단이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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