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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하반기 경제 살아날 가능성 높지 않다"

입력 2013-06-26 10:38

"추경·부동산대책 효과 사라지고 있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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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부동산대책 효과 사라지고 있어 걱정"

나성린 "하반기 경제 살아날 가능성 높지 않다"

새누리당 나성린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하반기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도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밝혔다.

나 정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미국, 중국 발 불안에 의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금 상당히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1분기에 조금 나아졌지만 최근 미국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 발언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가도 1800선 이하로 폭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며 "유럽 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중국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반짝 경기가 있었지만 실패 가능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제 금융시장과 자본유출입 동향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만약 금융시장이나 외환시장에 불안이 올 경우는 정부가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정조위원장은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2.8%를 예상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예산을 편성할 때 경제성장률을 3%로 잡았다가 올해 초에 2.3%로 낮췄다. 이후 부동산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후 2.8%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며 "내심 3%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추경 효과가 사라지고, 부동산 대책의 효과도 좀 사라지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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