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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천만명 돌파' 들은 것 같은데…언제 넘었나

입력 2012-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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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경제학한판에서 오종남 교수님과 함께 인구 5천만명을 계산하는 기준이 왜 기관마다 다른지 간단히 이야기 해드렸는데요. 오늘 이와 관련된 내용을 그림뉴스로 풀어봤습니다. 복습하는 기분으로 한번 보시죠.



2012년 6월 23일. 그리고 오후 7시.

드디어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을 돌파한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명실상부 큰 나라가 됐다고 들뜬 모습인데요.

어, 그런데 2년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 들어본 것 같습니다.

5000만번째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 정부에서 기념품도 주고 했었는데 말이죠.

도대체 왜, 인구 5천만 돌파를 놓고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바로 하나는 통계청이 집계한 거고 다른 하나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행안부에선 말 그대로 '장부에 오른' 사람들을 따지는데 사람이 태어날 때마다 주민등록 한 순서를 차곡차곡 따졌더니 2010년 10월 5000만번째 등록자가 나온 겁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귀화자나, 한국 국적이 없는 결혼 이주여성도 포함되는 거죠.

반대로 통계청은 5년마다 실시하는 총조사를 바탕으로 3달 이상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숫자에 집어 넣고, 3달 넘게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은 빼버려 좀 더 정확하게 셈을 합니다.

가장 최근 실시한 인구총조사는 2010년 11월.

인구증가율을 감안해 앞으로 늘어나는 숫자를 추산했더니 바로 23일, 5000만명을 넘어선다는 결론을 내게 된 겁니다.

어쨌든 이젠 빼도 박도 못하는 인구 5천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하드웨어는 갖춰졌으니 소프트웨어도 빨리 선진대국 수준으로 거듭나야겠습니다.

오늘의 한판경제,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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