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나온 기사인데 기사 속 사진 한 장 보겠습니다.
긴 수염. 흰 도포. 역술인 천공입니다.
농산물 홍보관이라고 나오는데 지난 10일 천공이 충남 서천군의 한산 모시문화제 행사장에 나타난 모습입니다.
천공이 모시옷을 즐겨 입는 것 같으니 모시 축제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사진 보면 이렇게 천공이 가고 뒤에 서천군수가, 또 다른 사진에는 천공과 군수, 또 경찰도 같이 앉아 있습니다.
물론, 모시옷을 즐겨 입는 천공이 모시 축제에 갈 수 있는데 굳이 군수까지 나서서 천공과 차를 마셔야 하는지…
물론 군수가 역술에 관심 있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천공이 한때 대통령과 잘 알던 사이라는 말 때문에 잘 보이려 한 것이라면 문제입니다.
일단 군수는 천공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주민이 천공이 왔다는데 차 한잔해도 될까요 해서 했고, 얘기해 보니 모시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수염이 길고 모시에 관심 많으면 군수가 다 차를 대접하는지…
서천군수님이 알아 두실 것은 일단 대통령은 천공에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10월 11일) : 최보식 칼럼을 통해서 나오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해가지고 저는 그 이후로는 서로 연락하거나…]
[유승민/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10월 11일) : 아예 딱 끊으셨습니까?]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10월 11일) : 그렇습니다.]
[유승민/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10월 11일) : 딱 끊으셨습니까?]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10월 11일) : 그럼요.]
만약 천공이 호가호위한다면 그건 천공의 문제.
만약 누군가 역술가 천공이 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접한다면, 그건 더 큰 문제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