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가 꾸려졌지만 민주노총은 이와 별개로 총파업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30일) 오전 여야가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철도 노조 지도부와 협상을 통해 이끌어낸 결론입니다.
철도 노조는 국회에서 구성안이 의결된 직후 파업 철회 방침을 밝힌 뒤, 간부들의 찬반 투표 등 내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박기춘 사무총장과 제가 민주노총에 있는 김명환 위원장을 만나서 이 합의문에 3자가 같이 서명하게 된 것입니다.]
코레일도 철도 노조의 파업 철회 방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노사는 파업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 문제와 대체 인력 처리 등 파업 철회와 관련한 실무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노사의 입장 조율이 마무리되는대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다음달로 예정된 총파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전격적인 파업 철회에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잠시후 오후 6시에는 김명환 위원장이 파업 철회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