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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심듯?…청와대 취업한 '최순실 사돈'의 역할

입력 2016-11-02 20:58 수정 2016-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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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뉴스룸은 최순실씨의 사돈까지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원래는 최씨 조카를 청와대에 보내려고 하다가 조카가 해외에서 사업을 하게 되는 바람에 사돈이 대신 들어가게 됐다는 건데요. 최씨가 사돈을 청와대에 취업시킨 이유는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로 삼기 위해서였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씨 조카의 처남 김모씨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5급 행정관으로 발탁됐습니다.

김씨는 그 전까지 공직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백화점 전산팀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씨가 김씨를 청와대 내부 동향 파악과 사실상의 최씨 심부름을 위해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씨의 지인은 "최순실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통해 물품 구입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는데 이때 직접 구입하는 사람이 김 행정관이라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로 소문이 날 경우 문제가 될 것에 대비해 물품 구입을 전담할 사람을 청와대에 보냈다는 겁니다.

그는 또 "김 행정관 본인이 '자신은 최씨와 청와대 내부의 연결책이었다'고 했다"며 "내부 직원들의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재만 총무비서관실에 알리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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