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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김현주, 눈물 뚝뚝…천하제일 악녀가 왜?

입력 2013-04-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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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김현주, 눈물 뚝뚝…천하제일 악녀가 왜?


"피도 눈물도 없는 얌전이 눈물 흘린 사연은?!"

'꽃들의 전쟁' 김현주가 처연한 '눈물 열연 2종 세트'로 팔색조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김현주는 오는 21일 방송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10회분에서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을 선보인다.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면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악녀' 소용 조씨의 남다른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얌전(김현주)은 "만인이 내 앞에 무릎 꿇게 만들겠다"는 결심아래 거침없는 악녀 본색을 발휘, 인조의 총애를 독차지하며 궁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상태.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사랑하는 연인과 친자식도 가차없이 외면하는 등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정도의 독한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토록 매정함을 보였던 얌전이 폭포수 같은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반전 면모를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카맣게 탄 어느 집 터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대전 뜰 앞에서 달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떨구더니 오열하기 시작하는 것.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던 '천하제일의 악녀' 얌전이 느닷없이 눈물을 터트린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현주의 '눈물 열연' 장면은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전라북도 부안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에서 김현주는 노종찬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완벽한 몰입력으로 눈물을 뚝뚝 흘려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촬영 직전까지 스태프들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던 터라 놀라움은 배가 됐던 상황. 악랄하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얌전의 이중적인 내면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김현주의 팔색조 연기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얌전에게 푹 빠져 있는 김현주는 이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얌전의 감정을 생각하니 너무 울 것만 같다"고 스태프들에게 심정을 털어놨던 터. 결국 김현주는 대본에 표현돼 있는 것 보다 갑절이상의 눈물을 흘렸고,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감정을 추스르고 촬영을 이어가야 했다.

제작진 측은 "김현주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얌전을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로 탄생시키며 드라마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의 환경에 동요 없이 오롯이 자신만의 연기 펼쳐나가고 있는 김현주 덕분에 완성도 높은 극을 시청자들께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9회 분에서는 얌전이 인조의 아들을 낳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형익에게 아들을 낳지 못했을 시에 바꿔치기할 수 있는 산모를 알아보라 시키는가하면, 인조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대전행을 감행하는 대담함을 보였던 것. 과연 아들을 낳고자 하는 얌전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10회는 21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 제공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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