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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안서 12명 탄 어선 전복, 9명 실종…"대부분 선체 이탈 추정"

입력 2023-02-05 09:40 수정 2023-02-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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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24톤급 통발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9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5일) 서해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어선은 어제(4일) 밤 11시 1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에는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은 사고 직후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승선원은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목포해양경찰서 제공〉〈영상=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영상=목포해양경찰서 제공〉〈영상=목포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나머지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선박이 뒤집힐 때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고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인 '에어포켓'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항공구조사 등을 동원해 선체 외부에서 반응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종자 대부분은 배 밖으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에서 이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3척, 민간 선박 2척과 해경 항공기 5대, 군 항공기 3대를 투입해 나머지 9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사고 어선을 오늘 중으로 인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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