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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에 "법적조치…관용 없다"

입력 2022-12-26 11:47 수정 2022-12-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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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다음 달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6일) 페이스북에 '무관용 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시장으로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면서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며 "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전장연에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춰달라며 '휴전'을 제안했고, 전장연은 오 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4일 예산안이 통과된 후 전장연은 그동안 요구해 온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다음 달 2~3일 서울 지하철 4호선·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시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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