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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진상 뇌물 1억 추가…"유동규가 건네줬다"

입력 2022-12-09 20:03 수정 2022-12-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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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오늘(9일)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2억 4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구속할 때보다 액수가 1억원 늘었는데 저희가 취재해보니 정 실장이 한 유흥주점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을 더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통해 2억 4000만 원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구속할 때 적용한 뇌물 액수는 1억 4000만 원이었습니다.

취재 결과, 검찰은 추가된 1억 원이 2013년 4월 남욱 변호사가 마련하고,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에 전달한 돈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21일 대장동 재판에서 "2013년 4월 유흥주점에서 두 차례에 걸려 유 전 본부장에게 1억 원을 건넸는데, 다른 방으로 가서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통해, 다른 방에서 돈을 받은 사람이 '정진상'이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시장과 도지사 최측근으로 부동산 개발업자와 유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검찰은 정 실장에 대한 공소장에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최측근'이란 이재명 대표의 발언 내용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실장은 위례신도시 개발정보를 민간업자에게 빼돌려 210억 원의 이익을 챙겨주고, 대장동 사업 특혜 대가로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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