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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티켓테러 논란…극우주의자 소행?

입력 2013-12-23 11:22 수정 2014-0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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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티켓테러 논란…극우주의자 소행?

'변호인 티켓테러'

영화 '변호인' 티켓테러에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관 매니저로 근무 중이라는 A씨가 '변호인 티켓테러'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A씨는 "21~22일 변호인 티켓을 대량 구매한 고객들이 영화 상영 직전 환불하는 건수가 10여 차례 발생했다"며 "1건당 대략 100여장 이상이며, 이런 식으로 손해 본 티켓이 1000여장, 단순금액으로 900여 만원 이상 된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이 영화에 정치적 잣대와 이념을 들이대신 분의 소행인지는 모르겠다"며 "어찌됐든 다른 사람의 관람기회를 빼앗은 것이니 참 화가 난다"고 적었다.

극장에서는 상영시간 20분 전까지 예매표를 환불받을 수 있고, 이런 점을 악용한 예매취소는 티켓테러의 한 방식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10월 개봉한 인권 영화 '어떤시선'은 티켓테러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시선'은 개인적 신념으로 군 입대를 거부한 이야기가 소재로 삼은 바 있다.

'변호인' 티켓테러에 영화 홍보를 맡고 있는 퍼스트룩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인' 티켓테러에 대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사태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극우 사이트 '일간베트스 저장소'의 평점테러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바 있고, 이번에는 티켓테러 논란이 불거졌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변호인'은 누적관객수 175만 2,162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부림사건을 다뤘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영화 '변호인' 스틸, NEW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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