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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이 뭐에요?"…진화하는 한옥, 겨울 추위는 옛말

입력 2013-03-02 19:26 수정 2013-05-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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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락하는 서촌 한옥마을, 보기에도 안타까운데요, 하지만 반대 사례도 있습니다. 한옥의 멋을 잘 살리면서 단점인 외풍까지 막아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충남의 한옥마을을 소개합니다.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시 공주한옥마을.

선이 아름다운 기와지붕과 굴뚝 연기가 어우러져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숙박시설을 전통한옥으로 지은 이 마을은 관광객들로 사시사철 붐빕니다.

[박수현/대전광역시 반석동 : 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 닫을 때도 자동이고, 추운 바람도 차단이 돼서 굉장히 따뜻하구요.]

[염성분/공주한옥마을 : 주말의 경우 3개월 전에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예약이 밀리고 있어요.]

이 곳 한옥은 친환경 소재인 나무와 흙으로 지었습니다.

한지를 바른 격자살문과 소품으로 놓인 진 문갑이 전통미를 더합니다.

이처럼 한옥의 장점인 아름다움은 살리고, 전통가옥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냉난방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바닥은 옛 방식 그대로 구들장을 깔았습니다.

대신 한옥의 가장 큰 약점인 외풍을 막기위해 새공법을 도입했습니다.

[박욱진/한옥마을 시공사 이사 : 보통 한옥은 창호에서 외풍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창호가 아닌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서 단열을 높였습니다.]

특수 건조한 목재와 정밀 가공한 구조물을 조립해 외풍 원인인 뒤틀림과 수축도 방지했습니다.

외부는 전통한옥이지만 내부는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신한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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