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멀어진 대통령 조사…향후 검찰 수사는 어떻게 되나?

입력 2016-11-21 08: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요, 특검에 협조하겠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제(20일) 검찰의 공소장에 중요한 윤곽은 드러났기 때문에 특검이 시작되면 공소장에 적힌 대통령의 혐의를 보강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기금 모금의 대가성 부분, 그리고 최순실씨 개인 사업에 대통령이 어디까지, 얼마나 더 깊숙이 개입했는지에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는 박 대통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이란 말로 정리됩니다.

[이영렬/서울중앙지검장 :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과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별검사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이 박 대통령에 관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는 해석입니다.

검찰은 또 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수는 없지만 범죄 혐의를 특정하는 작업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관건은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 여부인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은 검찰 발표 내용을 비판하며 검찰 조사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검찰 단계를 건너뛰고 특별검사 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삼성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게 별도로 수십억 원의 돈을 지원한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조원동 전 수석 조사 끝 귀가…김종 전 차관 구속영장 지지층 재결집 도모?…청와대 '퇴진불가' 입장 가시화 역공 움직임에 황급히 뭉친 야권…'퇴진공조' 재확인 검찰, 장충기 삼성 사장 소환…정유라 특혜 지원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