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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진통'…임의제출 → 불승인 사유서

입력 2016-10-29 19:55 수정 2016-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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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청와대는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압수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검찰과 청와대가 맞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건데요. 현재 청계광장에서는 1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뉴스룸은
청와대와 검찰, 그리고 집회 현장을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청계광장입니다. 김도훈 기자 지금 집회는 이미 시작이 됐지요?



[청계광장 김도훈 기자 : 네, 지금 청계광장에는 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는 집회를 마무리하고 서울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는 허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허 기자 청와대가 압수수색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게습니까.

[청와대 허진 기자: 네, 검찰수사관 10여명이 오늘 오후에 청와대 경내로 진입을 해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있는 검찰관계자에게 청와대가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해 지금은 압수수색에 차질을 빚고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압수수색 시작된지가 대략 5시간이 넘었는데, 압수품 분석도 시작이 됐습니까?

[서울중앙지검 이서준 기자 : 일단 검찰은 오늘 오후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자료들을 분석할 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조차도 막혀있기때문에 검찰은 압수수색 자체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잠시후에 차례로 다시 현장을 연결해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소식, 김준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은 최순실 씨와 함께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자금모금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호성 비서관은 최 씨의 태블릿PC의 문건에서 흔적이 나와 최 씨의 '국정개입 창구'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오늘(29일) 두 사람의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대상을 알려주면 청와대 측에서 관련자료를 가져오는 임의제출 형식입니다.

검찰 압수수색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의 사무실도 포함됐고 김한수,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등 7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모두 최 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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