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두고 여야의 생각은 다릅니다.국민의 생각은 어떨까요?
김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까지 번진 여직원 댓글 사건, JTBC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성인남녀 700명에게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여당 주장 대로 국정원 간부에게 총선 공천까지 약속하며 매관 공작을 한 민주당이 문제다, 이런 의견이 27%.
정보기관이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게 역시 가장 큰 문제라는 응답이 48.3%.
민주당과 야당 주장에 더 많이 손을 들어준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야당이 요구한 대로 국정조사까지 가야 할까?
검찰 수사가 미진했으니 국정조사 해야 한다는 의견이 46.8%, 국정조사 없이 사법부 판단에 맡기자는 의견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제 이 사건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라고 할 수 있죠.
문재인 의원이 수사 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선거에 대해서까지는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데, 국민 생각은 어떨까요?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가 38.8%, 책임질 필요 없다가 44.8% 오차 범위 안에서 엇갈립니다.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