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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루과이와 결전…벤투 감독 "손흥민 출전 가능"

입력 2022-11-24 19:07 수정 2022-11-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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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밤 10시,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시작이 됩니다.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요.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손흥민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벤투 감독이 그렇게 얘기를 했죠. 그리고 월드컵 초반,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 아주 뜨겁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차례라고 볼 수 있는데 관련 소식을 축구 전문가 백다혜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다정한 소통반장 백다혜입니다. 오늘도,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정치 IN 해시태그로 정리해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오늘 준비한 세 개의 해시태그 #득점왕 맞대결, #하루만에 출석, #100m 집회 금지입니다.

첫 번째 소식의 해시태그는 < #득점왕 맞대결 > 입니다. 정치 IN 해시태그, 정치권 이야기를 다루지만 오늘 이 소식, 절대 빠질 수 없죠. 오늘 밤 10시,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건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였는데요.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는 안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죠. 하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경기 출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지 외신기자들 사이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취재진들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김나진/MBC 아나운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손흥민 선수가) 헤딩 훈련도 시작을 했고 고무적인 거는 제가 이틀 전에 튀니지 경기를 중계했는데 그때 손흥민 선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광대뼈 골절을 당했던 스키리라는 유명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를 했어요, 마스크를 쓰고. 손흥민 선수가 의지가 워낙 지금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또 손흥민 출전 가능하다고 벤투 감독이 또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조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손흥민 선수, 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죠.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도 2013-2014 시즌에서 31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또, 수아레스 선수만큼이나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도 포진하고 있는데요.

[한준희/축구해설위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난 15일) : (우루과이는) 기본적으로 레전드 3인방이 존재하는데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이거든요. 우리는 보통 우루과이 하면 10여 년 동안 수아레스, 카바니, 고딘의 이름을 떠올리지만 실질적으로 지금의 우루과이는 어떻게 보면 신구의 조화가 꽤 잘 이루어진 팀이고 특히 이 젊은 선수들의 역동성이 상당히 우리를 괴롭게 만들 공산이 저는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든든한 수비진들이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서 손흥민 선수만큼이나 해외 취재진들의 관심을 모은 인물,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 선수입니다.

[최진철/전 축구감독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지금의 김민재 선수는 가지고 있는 그런 역량들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스피드, 순발력, 그리고 커버 능력, 위치 선정, 헤딩력, 태클, 패스 능력, 모든 게 좋다고 생각해요.]

권경원 선수는 꿈속에서도 수아레스 선수의 공격을 저지하는 의지를 불태웠는데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 이후 12년 만의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오늘 맞붙게 될 우루과이와의 1차전이 중요한데요. 서른두 개 나라들이 여덟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가운데 H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과 차례로 만나게 됩니다. 조별리그의 1, 2위 팀이 16강에 오르게 되는데요. 지난 1998년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1차전에서 승리한 팀 중 약 84%가 16강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확률에 불과합니다.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또 남은 경기에서 부담감을 덜고 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 중요성을 알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우루과이는 남미의 전통 강호로 알려져 있죠. 한국은 그동안 우루과이를 8번 만나 1승 1무 6패를 기록하면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피파 랭킹은 우리나라가 28위, 우루과이는 1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을 만났을 때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이 최근 2018년 10월에 있었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게 첫 승리을 거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우루과이는 유독 월드컵 1차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지난 일곱 차례의 월드컵 1차전에서 우루과이가 가져온 승리는 단 1번뿐인 반면, 한국의 1차전 전적은 3승 2무 2패, 우리 태극 전사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면서 멋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정회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한준희/축구해설위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난 15일) : 우루과이에 좋은 선수가 많기는 하지만 우리도 그렇게까지 나쁜 경기를 치를 것 같지는 않고, 분명 우리에게도 찬스가 있을 텐데, 아주 미세한 순간에 결국은 결정력 싸움, 그리고 누가 실책을 하느냐 안 하느냐. 그리고 누가 90분 동안 인내력과 집중력을 일관적으로 잘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거리응원전인데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 밀집 사고'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지자체가 거리 응원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취소했습니다. 다만 대표팀 공식 팬클럽인 붉은악마 측이 거리응원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는데요.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지는 만큼 정부에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서울지부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21일) : 저희도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는데요.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트라우마가 생기시고 분위기도 많이 다운된 상황인데요. 저희가 다시 추진하게 된 배경이 서로 위로를 해 주면서 그리고 앞서 있던 참사도 기억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응원과 문화로 이런 대규모 참사라든지 여러 가지 사고가 발생을 했을 때 위로를 하는 것도 어떤 한 방법이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다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하루 만에 출석 > 어제(23일) 검찰이 '서해 피격' 사건으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 조사하려 했지만 불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만인 오늘, 서 전 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를 소환한 건데요.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 고 이대준 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이 회의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서해 피격' 사건의 윗선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곧 소환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를 두고도, 검찰이 고심할 걸로 보입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지난달 20일) :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수사를 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것이 원칙입니다만, 전직 대통령은 또 재임 기간 동안에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해야 된다…]

다음 소식의 해시태그는 < #100m 집회 금지 > 입니다. 앞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사저 반경 100m 이내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금지될 예정입니다. 현행법상,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사당, 법원 등의 건물에서 100m 안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금지됐는데요.

이 조항에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하기로 한 겁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 집무실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을 추가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앞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보수 유튜버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민주당에서도 이를 금지하기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었습니다. 여야가 각각 법안을 추진해 함께 통과시키로 뜻을 모은 건데요. 이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오늘의 정치 IN 해시태그는 여기까지입니다. 자리에 들어가서 못다 한 정치권 뉴스들,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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