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책결정 사실상 중단…'최순실발' 경제 악화 우려도

입력 2016-11-02 22:15 수정 2016-11-03 17: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 관련 회의는 연기되고, 주요 정책 결정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이번 사건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거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정부 들어 10차례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이달 초에도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일정을 최소화했기 때문입니다.

성장률이 네 분기 연속 0%대에 그쳤고, 수출은 21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경제정책의 방향을 잡아야 할 부총리도, 대통령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어제) : (최근에 대통령 보고하신 게 언제죠?) 한 달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외국 투자기관의 비관적인 전망도 늘고 있습니다.

영국의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사건으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계획보다 더 나빠지고 경기회복 역시 늦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씨티그룹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한국정부가 경기 회복과 구조조정에 나설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증시도 나흘 연속 내려 오늘(2일) 코스피는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관련기사

삼성, "최순실씨 관련 검찰수사 적극 협력…투명하게 밝혀질 것" '최순실 쇼크'에 국내 증시 어디로?…"대내외 악재에 안갯속" '최순실 게이트' 휩싸인 전경련, 주요사업 진행 '차질' '최순실 게이트'에…정치인 테마주도 '들썩' 최순실발 '정국 패닉'에도 주식시장 하루만에 반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