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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문-안 진실공방, 매우 부적절"

입력 2013-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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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1일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비화를 담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 출간과 관련해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대선 비망록이라는 것이 그 진실이 어디에 있든 아직은 세상에 빛을 보이긴 좀 이르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재보선과 관련, "(민주당이) 무기력한 측면이 있다, 후보 결정 과정이나 특히 선거 전술에서 국회 이슈를 선거 쟁점화로 만들어내지 못했던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확인한 박근혜 후보의 약속 지키기, 여러 인적쇄신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에 대해서 앞으로 예산이나 법 개정, 향후 국회일정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이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 "신당 창당이라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신당일 뿐이라고 본다"며 "지금 호남의 고립이 매우 심화되고 있다. 그런 마당에 호남의 지지층을 두고 분열하는 듯한 모습은 결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보훈처장 답변이) 북한과의 이념대결도 아닌 국내의 이념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업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소위 진보 민주세력을 종북 좌파로 매도하고 그들로부터 승리하는 것이 보훈처의 임무라고 변질시키고 있었다"고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그 중에 사법부가 판단할 일과는 별개로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책임질 일이 있다고 본다"며 "어제와 같은 비서관회의에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사법부 판단과는 다른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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