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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북한 김광민 감독 "한국, 일본 꼭 이겨주길"

입력 2013-07-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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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일본과 북한의 여자부 경기에서 양 팀이 전후반 90분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의 흐름은 북한이 가져갔다. 북한은 강한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고, 전반에만 슈팅수 7-1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리예경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후반들어 북한은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였다. 일본은 이 틈 놓치지 않고 경기 흐름을 돌려놨다. 패스 주도권을 쥐기 시작한 일본은 수 차례 북한의 골문을 노렸지만 북한은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양팀은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나란히 1승 1무째를 기록한 양팀은 마지막 3차전에서 우승의 향배를 가리게 됐다.

경기를 마친 북한 김광민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 힘들게 경기를 펼쳤지만, 남측 응원단의 환호에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으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 속도를 조금 더 높여 득점 기회를 높여나갈 수 있었는데, 그걸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짚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27일(토) 일본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에 "모든 능력을 발휘해 꼭 이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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