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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파트 충돌 헬기' 블랙박스 분석 작업 돌입

입력 2013-11-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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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발생 사흘째를 맞아 본격적인 원인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피해 가구에 대한 보수 작업도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현장. 사고 발생 만 이틀이 지났지만 당시의 처참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은 사고 헬기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사고 원인을 두고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 등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비행 경로와 조종석 대화 내용 등을 모두 분석하려면 약 6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상태가 양호할 경우 보다 이른 시일 내에 조종석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할 수 있어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내 민간 헬기 보유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헬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아이파크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가구에 대한 보수 작업이 시작됐지만 출입 통제가 계속 되고 있으며, 인근 호텔에 기거하고 있는 피해 주민들도 여전히 귀가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토부는 일단 사고 아파트에 구조적 문제 및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정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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