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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정수장학회 논란만 키운 최악의 기자회견"

입력 2012-10-22 16:38 수정 2012-1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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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논란에 해법을 모색했지만 꼬인 매듭을 풀기는커녕, 논란만 더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정수장학회 회견 후폭풍입니다.



● 첫 번째 주제 : 정수장학회 회견 후폭풍

오늘(22일)의 정치판독,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Q. 박근혜 후보 기자회견, 어떻게 평가?
- 박근혜 후보가 정계에 입문한지 15년이 됐는데 그 기간중의 기자회견 중에 가장 실패작이었다. 문제의 핵심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 논란을 풀려고 한 기자회견이 논란만 키우게 됐다. 이는 박근혜 후보의 성의가 부족하고 과거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고 그런 부분을 보좌하는 집단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 같고, 해법을 내놓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Q. 또 다시 법원 판결 왜곡, 문제 있지 않나.
-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사진이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는 것은 박근혜가 말하는 원칙과 맞지 않는다. 논리가 맞지 않다. 박근혜 후보가 법원의 판단을 잘못 인식한 것이 명백한 실수이다. 강압성이 없었다고 했다가 지적을 받고 정정을 했다.

Q. 박근혜와 정수장학회의 관계
-김지태씨가 강제헌납을 했던 자진 헌납을 했던 개인 재산이 헌납된 것이다. 그 재산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저런 자금으로 만든 장학회이다. 이는 특정 세력의 이름이 붙을 이유가 없다. 객관적이고 가치 중립적인 이름을 붙였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정수장학회라고 바꿨다. 박정희 대통령의 유족이 맡을 이유가 없다. 박 후보가 10년동안 이사장을 맡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물러나면서 후임자로 최필립 이사장을 추천해서 맡은 것이 아닌가. 1970년대 최필립은 청와대 비서관을 했지만 특히1979년부터는 청와대 공보 비서관을 했다. 영부인 역할을 했던 박근혜의 공보 비서관을 했으니 사실상 최측근이다.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Q.반복되는 판결 무지, 이유가 무엇일까
- 유권자는 박근혜 후보가 이런 일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하는 능력을 보는 것이다. 그래야만 박후보가 대통령이 됐을때 다른 중요한 갈등사안이나 국정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림이 그려질 텐데 말이다.

[정성호/민주당 대변인 : 박후보의 발언이 역사의식의 변화에 기초한 진정성이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이번 정수장학회 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민영/안철수 캠프 대변인 : 국민의 상식과 사법부의 판단에 반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중대한 인식의 문제입니다.]


● 두 번째 주제 : 친노 색깔 빼기

Q. 문재인 캠프 친노 9인 퇴진, 어떻게 평가
-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만 진행되는 독특한 현상이다. 대통령 후보의 노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충성심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선거대책본부의 핵심 구성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친노 9인의 퇴진을 요구하고 그를 받아들여 물러났다고 하는 것은 골수 친노가 장악해서는 당내 화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들이 스스로 용퇴를 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만한편으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Q. '새로운 정치위원회' 발족, 정치 쇄신 신호탄 될까
- 이는 노무현 정권 5년은 헌 정치라는 것이다. 부분적인 쇄신이지 민주당 쇄신의 핵심과는 동 떨어진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당선된 사람들을 왜 물러나라고 하는 것인지 이는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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