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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신욱신, 눈물 주룩…컬러렌즈, 멋내려다가 눈 망친다

입력 2012-09-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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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이 커보인다고 해서 컬러렌즈를 찾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요즘엔 초등학생까지 무분별하게 끼고 있는데요, 자칫하면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빛 무늬가 박힌 눈동자.

한국인들에게는 흔치 않은 회색 눈과 초록 눈.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컬러 렌즈입니다.

눈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어 연예인도 즐겨 착용합니다.

시력에 상관없이 멋내기용으로 쓰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그런데 잘못 사용하면 눈 건강에 독이 됩니다.

컬러렌즈는 색깔을 내는 제품 특성상 산소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하루에 6시간 이상 착용하면 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각막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의 세 명 중 한 명은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여성입니다.

이들 나잇대의 여성 각막염 환자는 5년 전 2006년에 비해 28%나 증가했습니다.

[박 모씨/각막염 환자 : 렌즈를 6시간 정도 끼었고요. 눈 흰자가 빨개지고 욱신욱신 아프고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특히 값싼 불량제품을 착용하면 각막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염증이 더 쉽게 생깁니다.

[이동연/안과 전문의 : 산소투과율이 높은 렌즈들은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죠. 부모님 동의 없이 렌즈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좋은 렌즈보다 저가 렌즈를 구입하게 되고….]

컬러렌즈로 인한 각막염을 막으려면 손과 렌즈용기를 깨끗하게 씻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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