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 박 대통령 소환조사 방안 검토…청 "언급 부적절"

입력 2016-11-12 12: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이 구체적인 조사 방안을 정했나요?

[기자]

네, 당초 검찰은 다음주 중으로 조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는데요, 현재는 박 대통령을 직검찰청으로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조사 방식으로는 서면을 통한 조사나 검찰이 방문해서 하는 방문 조사방식도 거론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 모든 의혹들이 최종적으로 대통령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소환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소환 일정이나 소환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순실 씨의 구속기간이 약 일주일 뒤면 만료가 되는 점을 고려할때 다음 주 중 소환 일자가 잡힐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에게 기소를 전제로 수사는 어렵기 때문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호 문제 등 협의할 사항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현직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받은 전례가 없지 않습니까? 청와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청와대는 언론을 제기된 대통령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 입니다.

한 관계자는 "검찰 조사 방법론에 대해 지금 우리가 언급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만 언급을 했습니다.

[앵커]

매일 같이 핵심 관계자들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있지 않습니까? 밤사이 속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어젯밤 11시 30분쯤 구속이 됐습니다.

차씨는 안종범 전 수석,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업체에 접근해서 지분을 넘기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도 어제 저녁 7시쯤 이곳 검찰정에 나와서 약 12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광고 계열사 매각하는 구체적인 경위와 외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관련기사

'광고사 강탈' 차은택 영장…송성각 구속·권오준 소환 최순실 딸 정유라, 결국 이대 자퇴…조만간 귀국하나? 우병우 수사 어디까지 갈까…'직무유기 혐의' 입증은?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 예정…안종범 "대통령 뜻 따른 것" 안종범 "광고회사 강탈 가담…대통령 뜻이라고 생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