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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SOS, 장제원 때리기…요동치는 당권 다툼

입력 2023-02-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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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선 종일 당권주자들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의원을 향한 '학교폭력 가해자 행태'라는 표현도 나오고, 안철수 의원의 친윤계 견제 발언도 있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의원은 어젯밤(3일) 나경원 전 의원의 집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면서,나 전 의원과 "대화를 계속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나 전 의원과는) 20년 동안 정치활동을 같이 해 왔던 동지이기 때문에 옛날이야기까지 포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그간 당권주자들과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당권에 도전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김 의원 행보에 대해 '학교폭력 가해자 행태' 라고 꼬집었습니다.

친윤계와 대통령실 압박으로 전당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 놓고, 선거를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었다는 겁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탄압할 때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말리지도 않다가 피해를 당한 정치인에게 이런 식의 억지 화해까지 강요하는 것은 더 이상 없어야 된다.]

안철수 의원 역시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다음 공천만 중요하다"면서, 자신은 나 전 의원과 달리 선거를 끝까지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 질 거라며 견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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