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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핵심' 미래전략실까지 압수수색…삼성 '당혹감'

입력 2016-11-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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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삼성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 지원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이 오늘(8일) 삼성 서초 사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삼성특검 이후 8년 만에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하자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은 아침 일찍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이 있는 27층과 삼성 미래전략실이 위치한 40층 두 곳이 대상이었습니다.

대한승마협회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도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과 관련해, 삼성그룹의 대 정부 업무를 하는 미래전략실 기획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룹 핵심인 미래전략실이 압수수색을 받은 건 지난 2008년 삼성특검 이후 처음입니다.

직원들은 사무실 분위기가 종일 어수선했다고 전합니다.

[삼성전자 직원 : 저희도 뉴스 보고 알았어요. 아침에.]

압수 수색 소식은 미국 등 주요 외신에도 속보로 전해져, 갤럭시 노트 7 판매 중지에 이어 기업 이미지에 다시 타격을 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계열사뿐 아니라 그룹 핵심으로 불리는 미래전략실까지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이어질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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