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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차량 11대 '쾅쾅쾅'…미등록 외국인 검거

입력 2022-08-05 20:53 수정 2022-08-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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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낮 인천의 한 공영 주차장입니다. 차량 11대가 부서져 있습니다. 미등록 외국인인 20대 여성이 야구방망이로 벌인 일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범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권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야구방망이를 든 여성이 주차된 차량에 다가가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반대편 오토바이를 치더니 아예 다른 승용차 위로 올라탑니다.

차량 앞 유리를 부서질 정도로 수차례 방망이로 내리치고, 주차요원이 말려도 보란 듯이 차량 사이드미러를 부숩니다.

[백모 씨/당시 목격자 : 야구방망이로 앞 유리창 다 깨부수고 쭉 가서 골목 중간까지 야구방망이로 깨면서…]

이 여성은 주차장과 안쪽 골목에 세워진 차량 11대를 파손한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2년 전 한국에 입국한 미등록 외국인 A씨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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