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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행 비행기서 무슨 일이…'대통령은 모른 긴급회의'

입력 2013-05-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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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15일)은 이밖에도 정홍원 국무총리와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의 만찬, 가수 조용필 씨와 문화부 기자들의 만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총리, 가왕까지 오늘이 '3대 만찬'의 날이라고 하던데요. 이슈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참 다이내믹 하죠?

네, 윤창중 사건은 사건 발생 당일, 최영진 주미대사의 보고로 수행단 내부에 순식간에 퍼져 나갔었다고 합니다. 순방 마지막 기착지,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런데도 대통령에게는 바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직접 정치부 부장이 대통령한테 확인한 것이죠?

왜그랬는지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창중 사건이 터진 지난 8일 오후 3시쯤. 대통령 전용기가 다음 순방지인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직전 사건 내용이 삽시간에 수행단에 퍼졌습니다.

최영진 주미대사가 전용기에 탑승하던 중 미 국무부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통보받아 그 심각성을 바로 보고하면서부터입니다.

전날 밤과 당일 새벽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당시는 이남기 홍보수석을 비롯한 홍보라인 일부 관계자만 알고 있던 상태. 기내는 순식간에 부산해졌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등도 참여한 가운데 긴급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는 상황 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 기내에서는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고 다음날 오전 9시 15분쯤 첫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고가 이뤄진 직후 경질된 윤 전 대변인은 규정에 따른 소명 기간을 거쳐 다음 주 초쯤 공무원 신분이 박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 국무부가 최영진 대사에게 사건 내용을 통보할 당시 윤 전 대변인이 미국에 다시 오게 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송환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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