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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잘못 쳤는데 '홀인원'…알다가도 모를 골프공

입력 2022-07-29 20:41 수정 2022-07-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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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명 잘 못 친 것 같은데, 그게 '홀인원'이 되고, 잘 친 퍼트는 빙글 돌아서 애를 태웁니다. 오늘(29일) PGA투어에선 알 수 없는 골프의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미국 미시간주 >

약 200m 밖의 홀을 향해 힘차게 공을 치면서 크게 휘두른 골프채를 놓친 탓에 선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마크 허버드/골프 선수 : 정말 당황스럽겠어요. 만약 저게 들어간다면…]

그런데, 예상과 달리 공은 한 번에 들어갑니다.

[현지 중계 : 정말 들어가나요? 첫 시도만입니다!]

[이거 들어갔어? 들어갔대!]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홀인원에 모두가 놀랐는데, 이번 PGA 투어에선 이보다 묘한 샷들도 터져 나왔습니다.

벙커에 빠진 공을 낚시하듯 퍼올린 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환호를 끌어낸 애덤 스콧.

약 64미터 거리에서 친 샷은 살짝 밖에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회전이 걸린 듯 움직인 공이 홀 안으로 쏙 빨려 들어갔습니다.

파울러도 한동안 애를 태웠습니다.

툭 건드렸는데, 홀 안으로 들어갈 듯 말 듯 하던 공은 결국 한 바퀴를 넘게 돌고서야 선수를 안심시켰습니다.

선수와 갤러리 모두 공 하나에 숨죽였던 1라운드에선 지난주 PGA 투어에서 우승한 피나우가 버디만 8개를 잡아내 공동 1위에 올랐고, 우리 선수로는 김시우가 버디 6개를 적고 공동 8위에 올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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