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주협회 등 2곳 압수수색…해운조합 접대 정황 포착

입력 2014-04-30 08:54 수정 2014-05-01 17: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여의도에 있는 선주협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운조합이 이 선주협회를 통로로 해양수산부에 로비를 하고, 해경을 포함한 상급기관에 수시로 접대도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여의도에 있는 해운빌딩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등 두 곳입니다.

검찰은 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 등에 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선주협회 등을 중간 고리로 활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해운조합이 해경 등 상급기관에 수시로 접대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접대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현금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접대 규모나 대상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운영비나 기타 예비비 내역 중 현금으로 지출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압수수색에 대비해 중요 문서 등을 버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해운조합 관계자 3명 중, 단순 가담자 1명을 제외하고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관련기사

9시 40분경 담은 동영상…아이들이 보내온 두번째 편지 '살 수 있었던' 3번의 탈출 기회…아이들은 애타게 외쳤다 고 박예슬 양 아버지 "통제 따르라 했는데…못 지켜줬구나" 유병언 측, 국내선 "책임 통감"…해외선 "의례적 수사" 사고 당시 청해진해운과 7차례 통화…무슨 말 오갔나 "시신 첫 발견, 민간 잠수사가 맞다" 언딘 일부 시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