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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인] 이명희 "위안부 축소? 오히려 일본 책임 부각"

입력 2013-09-24 16:45 수정 2013-09-24 18:22

"위안부 서술, 축소하거나 왜곡한 바 없어…이승만-김구 선생, 동일하게 서술"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 주진오 교수가 의도적 무시…교과서 집필 기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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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서술, 축소하거나 왜곡한 바 없어…이승만-김구 선생, 동일하게 서술"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 주진오 교수가 의도적 무시…교과서 집필 기준 바뀌지 않았다"

■방송 : JTBC 정관용라이브 (15:00-16:30)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 이명희 교수

◇정관용-고교 한국사 교과서 역사왜곡 편향논란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어제 국사편찬위원장의 보수 성향의 유영익 교수가 내정돼서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라이브인, 어제에 이어서 바로 이 논란에 대해 다뤄봅니다. 오늘은 교학사 교과서죠. 집필자 이명희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명희-안녕하십니까?

◇정관용-유영익 내정자가 우리 이명희 교수 함께 만든 거기 한국역사학회 상임고문이시더라고요.

◆이명희-그런데 저도 아직 한 번도 뵌 적이 없습니다.

◇정관용-상임고문인데 못 봬었어요?

◆이명희-고문들 많으신데요. 실제로 고문들한테 저희들이 자문을 얻을 일을 가지고 가야 되는데. 그런 기회를 아직 갖지 못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역사편찬위원장이 되신 걸 환영하시겠네요.

◆이명희-저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대단히 반대 여론도 많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명희-그 반대 이유를 보니까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그게 뭐 반대 이유 같아요. 저는 그 반대 이유가 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정관용-연구를 많이 했다가 아니라 예찬하는 수준이었다라고 하는 식의 평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명희-그건 보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정관용-관점에 따라서.

◆이명희-한국에서 가장 모든 역사 관련 학회들이 전부 총 집결돼 있는 역사학회의 회장까지 지낸 분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그리고 대외관계사를 하신 분이고. 또 해외 한국사 연구동향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분이시고. 나이가 연로하시긴 하시지만 건강이 좋으시다면 저는 좋은 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추석 귀성객 상대로 홍보자료도 직접 돌리셨더라고요.

◆이명희-바른역사국민연합이 준비한 자료가 있어서 저도 그 운동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어서 좀 같이 가서 봉사를 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그 홍보물 내용에 종북세력이 증오하는 교과서라는 표현이 들어 있습니까?

◆이명희-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걸 보지 못했습니다.

◇정관용-나눠주면서 읽어보지를 않으셨어요?

◆이명희-제가 쓴 부분을 보고요. 다른 쪽을 봤는데 그 내용은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다만 어떤 일이 있었나 하면 우리 교과서가 기초검증 통과했을 때 예비검증 통과했을 때 북한에서 성명을 내서 그걸 했습니다.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교학사 교과서가 잘된 교과서인가 보다, 이런 얘기들은 있었던 걸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다 종북세력이다라고 말하는 건 문제 아닌가요?

◆이명희-그건 저는 너무 확대해서 검증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그 유인물에 그런 표현이 있다면 잘못 된 거 아니냐는 얘기죠. 조금 아까 교과서가 나와서 비판했다는 말씀이 있는데 일본의 언론이 칭찬한 건 알고 계십니까?

◆이명희-듣고 있습니다.

◇정관용-일본의 지지통신 또 재팬타임즈 이런 곳에서 한국교과서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찬양한다.

◆이명희-찬양한다라고 거기에서 보도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한다라고 하는 걸 전한 거고. 그러한 일본 언론들이 보도를 하게끔 한 데에는 우리 일부 좀 진보성향이라고 할까, 좌파성향이 강한 한겨레경향과 포털 그다음에 좌파단체들, 무비판적으로…. 뭡니까?좀 합리적이지 못하게 우리 교과서에 대해서 일본을 칭송하고 친일적인 교과서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정관용-그걸 인용한 걸로 본다?

◆이명희-그걸 보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좋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이 얘기까지 들어가면 오늘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저는 그건 조금 빼고요. 교학사 교과서는 이번에 처음 나온 거죠?

◆이명희-처음 나왔죠.

◇정관용-그러니까 교과서를 처음 쓰신 거죠?

◆이명희-저는 처음 쓴 게 아니고요. 저는 7차 교육과정 때 초등학교 역사교과서 6학년 부분. 중학교 국사. 옛날에 국정 시절에.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집필한 적이 있습니다.

◇정관용-다른 분들은 처음 참여하신 분들도 많고.

◆이명희-네, 그렇습니다.

◇정관용-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제 역사편찬위원회에서 검정 과정에 수정보안 권고한 건수가 교학사는 479건. 나머지 교과서 8종 다 평균화 하면 272건의 1.8배입니다. 그만큼 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좀 조급하셨는지 오류가 많았다는 건 인정되는 건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는.

◆이명희-두 가지 다 원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급한 것도 있었고요. 또 좋은 교과서가 되려고 하면 여러 번의 축적된 경험이 있어야지 됩니다. 그래서 이제 저자들 사이에도 상호 교차 검증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갖지 못한 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제 검증심의위에서 지적한 것들 가운데에는 단순오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관용-지금 여기는 예를 들어서 맞춤법이 틀렸다든지 이런 건 뺀 내용만 470여 건입니
다.

◆이명희-아닙니다. 그건 내용을 보시면 압니다. 거의 95% 이상이 그런 내용들이고요.

◇정관용-그래요? 보도상으로 보면.

◆이명희-보도 보면 제가 봤을 때는 정확하지 않고 우리 교과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그런 보도들이 지금까지 많았다고 봅니다.

◇정관용-그런데 어쨌든 이건 일방적인 어떤 언론의 보도를 제가 말씀드린 게 아니고 역사편찬위원회에서 검정 과정에.

◆이명희-470몇 개는 인정합니다.

◆이명희-그런데 이 내용 중에는 사실과 관계된 건 많지 않습니다.

◇정관용-어쨌든 다른 교과서에 비해서 수정보안 권고를 받은 건 인정하죠?

◆이명희-인정합니다.

◇정관용-또 그렇게 수정보완 권고를 받았는데 교학사는 41건이고요. 나머지 평균은 25건이거든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그건...

◆이명희-그건 건수가 그러니까 400 몇 건으로 많은 데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특히 내용 수정 건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기존의 한국 사학계의 의견하고 현대사 등에서 관련했을 때에는 의견이 우리가 생소하고 처음 나오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수정의견을 심의위원회에서도 낸 거고 저희들이 봤을 때는 저희 수순이 별문제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거부한 것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거부한다고 해서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검증이 합격됐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그리고 검증이 통과된 후에 우리 이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비판적인 분들이 막 이렇게 분석을 해서 오류만 298개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대부분 다 인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중에 몇 가지 일본 위안부 관련해서 너무 축소해서 기재를 했다든지 또 5.18민주화 운동 관련해서 신군부의 과오를 명시하지 않았다든지 이런 몇 가지는 인정되지 않는 건가요?

◆이명희-일본 위안부 문제는 정말 저는 참 억울합니다. 제가 직접 쓴 부분은 아닙니다마는 왜 억울하냐 하면 세 군데에서 저희들은 다뤘습니다. 그리고 그거 하고 똑같이 쓴 교과서들이 몇 개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의 어디에서도 1942년인가 1944년부터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했다는 서술이 없습니다. 여자정신대 근로령이 1944년에 발령됐다라고, 공포됐다라고 하는 사실을 얘기한 거고. 그다음에 그중에 상당수가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됐다라고 하는 건 다른 교과서들에도 상당히 많고요. 또 현행 한국사 교과서에 거의 6종 전부 다에서 거의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일제 말기에 인적자원 수탈의 방법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나온 거고요.

◇정관용-어쨌든 44년 전쟁 막바지 이전에는 일본군 위안부가 없었던 것처럼 기술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명희-그러니까 그건, 그 사실을 모두 기술을 해야 되는 건 적어도 축소하거나 왜곡한 건 하나도 없고요. 오히려 우리 교과서 같으면 일본 정부의 책임이 있다라고 하는 것을 부각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44년 이전에 일본군 위안부 부분은 단순히 기술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명희-그건 다른 교과서에도 상당히 있는 거죠. 그런 걸 오류라고 치면 오류라고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정관용-40년대 독립운동을 다루는 파트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17번이 등자하는데 김구 선생, 안창호 선생, 윤봉길 선생 등등 은 거의 등장을 안 한다더라.

◆이명희-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합당하지 않은 지적 같고요. 오히려 제가 보기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서술하면서 외교운동을, 즉 외교활동을 전혀 다루지 않은 교과서가.

◇정관용-그게 더 문제다.

◆이명희-교육과정을 위배한 거고요. 성취 기준도 위배한 겁니다. 우리 교육과정에서는 어떻게 얘기를 하고 있냐 하면. 특히 한국사, 고등학교 한국사의 특징으로써 그 중학교까지의 정치사 중심에서 벗어나서 고등학교 한국사는 사회경제사와 대외관계사. 사상사를 중심으로 서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그러나 균형상으로 볼 때 우리가 김구 선생 하면 우리가 가슴에 와닿는 게 있잖아요.

◆이명희-김구 선생 제가 많이 서술했고요. 이승만 대통령이랑 김구 선생을 동일하게 같이 저는 등장을 시키고 두 분이 협력하면서.

◇정관용-좋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명희-일제강점 말기에….

◇정관용-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텐데 지금 교육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보통 법에 의해도 시행령에도 보면 10월 11일까지는 교과서 채택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사실 시행령을 위반한 거죠.그런데 역사교과서만 유독 11월까지 미루 겠다. 8종 모두에 대해서 교육부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할 테니 거기서 다시 한 번 구성해서 좋은 교과서 만들자라고 교육부는 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집필진 분들은 교육부 지침을 따르겠다고 하셨고요. 그러나 교육부가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렇게 수정하도록 하는 것은 법률에 위배된다라고 하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이미 있었지 않습니까?

◆이명희-그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더 살펴보셔야 되는데요. 교육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좋은 교과서, 정확한 교과서가 학생들한테 전달되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교육부의 어떤 규칙으로 설사 좀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 전까지는 채택해야 된다라는 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성문화된 법률이 아니고요. 이걸 시행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규칙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옳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관용-더 좋은 교과서다?

◆이명희-더 좋은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거죠.

◇정관용-그런데 교육부가 별도로 구성한 위원회에 별도의 구성이 있느냐?

◆이명희-그건 교육부장관이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2008년에 문제가 됐던 금성사 교과서에 대해서.

◆이명희-절차를 제대로 안 밟은 부분이 있어서 문제가 된 것이지 그거 자체가 문제가 된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래요? 교육부가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서 수정지시를 했는데. 필자들은 거부했어요. 그다음 문성사 출판사가 수정을 했죠.

◆이명희-그 과정에서 그 절차에서 문제예요.

◇정관용-그 대목에서 집필진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했습니다. 그게 대법원에서 필자들이 승소한 것으로 보여지는 곧 고등법원에 파기환송을 했습니다마는 그게 어떤 절차적 문제인 거죠?

◆이명희-제가 법률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교과서 검증이라든가 이 업무는 교육부 장관의 권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거기에서 재검토하는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렇지 않죠. 이게 국가검정, 국정 교과서 시스템일 때는 교육부가 그런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마는 검정시스템으로 바뀌면서는 별도의 기구인 역사편찬위원회에서 그 기능을 하도록 하고.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교과서 이것이것 고쳐야 한다. 교육부가 만든 위원회가 그렇게 하면 국정시스템으로 가자는 얘기 아니냐. 이런 의미에서 법체계에 맞지 않는다, 대법원의 판결은 그런 취지 아닌가요?

◆이명희-저는 정확하게 좀 알아보십시오.

◇정관용-단지 절차적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명희-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이번에는 절차만 제대로 따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제대로 보면 위법하지 않다고 본다. 나머지 7종의 필자들은 교육부 지시에 따르지 않다. 법적 근거도 자기들한테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명희-그렇습니다. 집단 행동하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법에 위배되는 건 아니지만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 꼭 집단행동이 필요한가.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분들의 주장입니다마는 교육부가 이렇게까지 나서는 것은 워낙 오류가 많은 교학사 교과서. 그대로 채택하게 두면 아무도 채택 안 할 것 같으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거 아니냐. 그 분들은 그렇게 주장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명희-그건 그분들의 주장일 수 있고요. 제가 봤을 때는, 제가 보기에는 자신의 눈에 든 건 안 보고 남의 티끌만 봐서 298개인가를 지적을 해냈는데요. 앞으로 아마 다른 교과서에 결정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저번에도 저희들이 몇 개 지적을 했었는 데 현재 정리하고 있는 중이고요. 하나만 좀 말씀을 드려도.

◇정관용-말씀해 보세요.

◆이명희-어떤 부분이 있냐 하면 집필 기준에 분명히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다라고 하는 것이 UN 소총회에서 인정이 되었다라고 하는 것을 유의해서 교과서에서 서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그 집필 기준이 바뀌었다라고 주장하시던데요.

◆이명희-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집필 기준을 언제, 누가 바꿨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고요. 현행 집필 기준,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부분에 가서 확인해 보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바로 어제 지지난 주에 주진우 교수가 여기에 나오셨는데 제가 바로 그걸 물어봤거든요. 우리가 UN이 한반도의 합법정부로 인정한 걸로 알고 있는데 왜 그걸 쓰셨느냐 그랬더니 그게 집필기준에서도 빠졌다.

◆이명희-집필기준에서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관용-그래요?

◆이명희-그러니까 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로는 완전히 의도적으로 저는 무시하고 썼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영문해석에 대한 한국 사학계 일부의 해석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교수가 쓴 것처럼.

◇정관용-UN의 문서에서는 선거가 치러진, 38도선 이남이다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이명희-그런 부분이 있죠. 선거를 치루고 나서 만든 정부라고 하는 뜻이죠.

◇정관용-선거가 치러진 지역은 38도선 이남인 것
도 맞지 않습니까?

◆이명희-그건 그렇죠. 그런데 38도선 이남의 유일한 합법정부가 아니고 인 코리아라고 되어있습니다.

◇정관용-영문서에?

◆이명희-영문서에. 그러니까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입니다.

◇정관용-인코리아인데 선거가 치러진 이런 표현도 있습니까?

◆이명희-아니요.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로운 선거에 의해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이루어진 한국이 다라고 뜻으로 돼 있는 겁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이 대목은 저희 정관용 라이브에서 취재를 해서 어떻게 돼 있는지. 아까 뭐라고 했죠?

◆이명희-집필기준.

◇정관용-집필기준이 바뀌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저희가 확인해 보십시오. 그건 저희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내일이 됐건 모레가 됐건 하겠습니다.

◆이명희-제가 저번에 얘기에서도 한번 지적해 본 적이 있는데 일제 문제에서도 지적하셨듯이 사회경제적 변동을 다루도록 돼 있습니다. 제가 검토해 보니까 7종 교과서 중에 6종의 교과서에서는 경제적 변동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정관용-그건 얘기가 너무 커지니까요.

◆이명희-커지는 게 아니고. 그런 더 큰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용-표현하신 것처럼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본다 그런 주장이시고요. 그 분들께서는 문제가 많은 교과서에 특혜를 주기 위해 국회가 위법한 행동까지 하고 있다는 이런 주장.

◆이명희-저희가 뭐가 답답해서 그렇게 하겠습니까? 여기까지 맞서 있다는 상황으로만 저희는 현재 정리할 수밖에 없겠네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관용-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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