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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 인사회서 '윤심' 신경전?…민주당은 불참

입력 2023-01-02 20:51 수정 2023-01-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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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대부분이 우연인지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잠시 이 자리에 들렀는데, 이후에 내가 더 오래 얘기했다는 윤심 경쟁까지 있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이 이메일로 초청해 당 지도부에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 인사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3대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신년 인사회 :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5부 요인과 국무위원 등 주요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로 채워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인사들을 모두 윤 대통령 바로 옆, 한 테이블에 앉도록 사전 배치했습니다.

'비윤계' 유승민 전 의원은 현역이 아니란 이유로 초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당 테이블에 직접 와서 개별적으로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례적 수준의 새해 인사로 알려졌지만, 당권주자들은 인사회를 마친 뒤, 저마다 대통령이 전한 '윤심'을 강조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신년 인사회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년 인사회에, 여러 사람들하고 인사회를 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

이 대표 측은 "이메일만 보내는 초대 방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참석 대상자만 200명이 넘는다"면서 "모두 이메일을 통해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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