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시아, 최신 미사일 유럽 접경에 배치…신 냉전시대?

입력 2013-12-18 09:15 수정 2013-12-18 09: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러시아가 최근 핵 공격이 가능한 최첨단 미사일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인 동유럽 국가들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포함돼 신 냉전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언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인 이스칸데르 탄도 미사일을 배치한 곳은 칼리닌그라드 지역.

러시아 본토에서 약 500km 떨어진 곳입니다.

이 미사일의 최대 사정 거리는 480㎞로 인접한 폴란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벨라루스 등 옛 소련의 위성국인 동유럽 국가들이 사정권에 듭니다.

벨라루스를 빼곤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입니다.

미국은 즉각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항의했습니다.

[마리 하프/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주변국의 우려를 러시아에 전달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에 이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일을 벌이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조치는 미국이 2018년 폴란드에 중장거리 요격 미사일을 배치키로 하는 등 유럽에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미사일 배치로 유럽을 다시 냉전의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러시아, 강한 건 맞지만…게으른 습성을 파고들어라"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식 안 간다" 독일 이어 프랑스 대통령도 선언 마오 후계자 린뱌오, 의문의 추락사 … 스탈린 때 숙청 앞장선 베리아도 처형 월드컵 같은 조 러시아·알제리 "韓 경계" 한 목소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