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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공모 처음부터 '파행 조짐'…인사 전횡 심각"

입력 2012-07-18 22:56 수정 2012-07-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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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튜디오에 이번 파행 인사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정현숙 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모셨습니다.



Q. 신보 이사장 공모, 처음부터 파행의 조짐이 보였다면서요?
[정현숙/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 : 제1차 임추위가 5월 23일 개최되었는데, 1차 임추위 개최되기도 전인 5월 20일자 모 일간지 인터넷판에 신보 차기 이사장으로 금융위 고위간부의 내정설이 돌았습니다. 임추위원장과 임추위원들이 내정설 기사 돌려보면서, 우리는 꼭두각시가 되지말고, 공정하게 하자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Q. 금융당국에서 임추위의 결정을 어떻게 무력화시켰나요?
[정현숙/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 : 임추위에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3명의 인사를 추천하였고, 이 3명 안에는 내정설이 돌았던 금융위 상임위원이 들어있었는데, (공모 1등은 아니었고,) 내정설이 돌았던 인사가 이번에는 금융권PK 편중 인사설이 돌자, 임추위가 추천한 3명 인사를 모두 받아들지 않고, 아예 임추위 자체를 무산시키는 위법적 행태를 보였습니다.]

Q. 그전에 직원 추천으로 다른 공기업 임추위에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현 기관장 공모제 문제가 심각한가요?
[정현숙/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 : 예, 그렇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 공모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뽑는 형식상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되었습니다. 내정설이 돈 인사가 최종적으로 기관장으로 앉게되더군요, 이럴려면 공모제를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모를 하는 인사들은 공모한 기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해 보겠다는 것인데, 특정인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이런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임추위와 공모제는 공운법이라는 법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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