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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마치 폭탄 터지는 것 같았다"

입력 2013-04-18 14:39 수정 2013-04-18 15:46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밝혀지지 않아

현지 경찰 "단순 안전사고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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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밝혀지지 않아

현지 경찰 "단순 안전사고일 가능성 높아"

[앵커]

오늘(18일)은 텍사스의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스턴에 이어 테러로 밝혀진다면 파장이 상당할 텐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폭발이 언제 일어났고 사상자는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50분쯤 미국 텍사스 웨이코 인근에 위치한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걸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APF 통신은 사고 발생 직후 사망자가 최소 60~70명,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발생 지역 인근 병원으로 60여 명의 환자들이 이송됐는데요. 병원 측은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폭발 당시 공장 근처에 있던 양로원 등 건물 여러 동이 한꺼번에 무너져 피해가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보스톤 테러 사건과도 관련돼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들을 이번 사고가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걸로 보아 단순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폭발 사고 원인 및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 지원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며 "토네이도의 습격처럼 모든 물건들이 공중을 날아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선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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