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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수면 위로 뜨면…이준석 가처분신청 여지도

입력 2022-07-29 19:51 수정 2022-07-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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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28일) 경주에서 당원들과 만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매번 선거 때 와가지고 마이크만 잡고 가고 이랬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때마다 약속했던 것처럼 당원들이랑 또 이렇게 진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반갑고…]

당원들과 만난 소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습니다.

"당원들은 미래를 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고 했고, 여의도 정치권을 '그 섬'에 빗대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의 당원들이 오히려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래', '개혁', '공정한 경쟁'은 이 대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들입니다.

당원들의 의견으로 사실상 이 대표의 심정을 전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의 일정을 이어가며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혼란에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비대위가 추진되면 이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당 대표 징계는 초유의 상황인데다, 당헌상으로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또는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하는데, 현재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이 아니라 '직무대행'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대표의 여의도 정치권 비판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이철규 의원은 '이 대표가 내부총질을 했다'는 말은 '당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왜 당대표가 맨날 내부 총질만 하냐…당원들이 이 정도로 원성이 자자했었어요. 제발 대표가 좀 그렇게 품격을 지키도록 옆에서 이야기해라…]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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