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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 정부조직개편안 논의…시작부터 신경전

입력 2013-02-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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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4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만든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본격 논의를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조직개편안을 다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여야 협의체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주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면서 여야 각 3명씩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진영 정책위의장과 강석훈 의원, 그리고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이찬열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조직개편 법률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차질없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요구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원자력안전위를 분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참여 인사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누리당측 3명 가운데 2명이 인수위 소속이라 협상을 여당이랑 하는지 인수위랑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과 강석훈 국정기획위원을 두고 한 말인데요, 우 원내부대표는 "정부조직개편안은 국회의 여야가 하는 협상인데 개편안을 만든 인수위측이 직접 참여하면 안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이에 진영 부위원장은 "야당에 내용을 더 설명하기위해 개편안을 직접 다뤘던 인사가 들어온 것"이라며 "만나자마자 왜 당신이 나왔느냐고 하면 처음부터 왜 합의를 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결국 양측은 행정안전위와 법사위 간사를 각각 포함해 5명씩으로 늘이고 내일 2차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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