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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했어요"…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전화 쏟아져

입력 2012-04-19 16:48 수정 2012-04-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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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불법 사금융을 뿌리 뽑겠다며 피해신고센터를 열었는데요. 어제(18일)와 오늘, '대표전화 1332'로 피해신고와 상담이 엄청나게 몰렸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번없이 전화 1332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상담을 처음 받은 어제 하루 동안 1500여건의 신고, 상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금감원에 설치돼 있던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하루 120여건 접수되던 것에 비하면, 12배가량 많은 피해신고가 몰린 것입니다.

기존 피해신고 창구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고, 정부의 불법사금융 척결의지가 높은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양일남/금융감독원 서민금융총괄팀장 : 신고센터에서 다음날 이런 사항을 분석 종합한 후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자료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주로 고금리 피해 신고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사채업자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다 피해신고센터에 문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대출이 고금리인지 확인해보려는 상담도 많았습니다.

매일 일정 금액을 갚아나가는 이른바 일수대출의 경우, 선이자를 떼거나 나눠 갚기 때문에 금리계산이 쉽지 않습니다.

피해신고센터는 대표전화 국번없이 1332번은 물론, 인터넷 및 방문 신고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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