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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김미나 의원 퇴출 시켜야...아니면 서명운동 불사"

입력 2023-01-18 14:59 수정 2023-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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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경남 창원시의회 앞에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퇴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경남 창원시의회 앞에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퇴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태원참사경남대책위원회(경남대책위)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막말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의 퇴출과 제명안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경남대책위는 오늘(1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김미나 시의원 퇴출과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남대책위 관계자와 이태원 참사로 숨진 김산하 씨의 아버지 김운종 씨 등 3명의 유가족이 함께했습니다.

김씨는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착잡한 심정"이라면서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일삼은 김 의원은 꼭 퇴출 시켜야 한다. 만약 제명되지 않는다면 서명운동이라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상정돼 최종 처리될 예정입니다.

제명 안건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국민의힘 27명·민주당 18명)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징계안의 효력은 의결 직후부터 발생합니다.

경남대책위는 "김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했다"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시의회에서 퇴출해야 제2의 김미나를 막을 수 있다. 창원시의회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 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 팔이 족속들"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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