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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무슨 죄…우크라 "러 침공으로 어린이 453명 숨져"

입력 2023-01-18 14:19 수정 2023-01-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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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한 아파트가 무너진 가운데 시민들이 파괴된 아파트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 15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한 아파트가 무너진 가운데 시민들이 파괴된 아파트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숨진 아동과 민간인이 9천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러시아 침략자들이 저지른 8만 건의 전쟁범죄를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 이후 45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9천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며 "우리는 단 1건의 고문이나 살해 행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르마크 실장의 말대로라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하루에 약 27명의 민간인이 숨진 겁니다.

예르마크 실장은 러시아의 범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러시아 정치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국제 재판소를 설립하고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 15일 러시아의 미사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한 아파트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 15일 러시아의 미사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한 아파트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계속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선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188명이 숨지고 613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748명은 미사일과 같은 폭발성 무기로 인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져 민간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은 러시아의 주요 기반시설 공습 등으로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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