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0여 대학서 시국선언 동참…도심 촛불집회도 계속

입력 2016-11-01 22:14 수정 2016-11-03 17: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순실 파일 보도가 나온 지난주부터 대학가 시국선언이 이어지면서 오늘(1일)까지 90여 개 대학이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지만 도심 촛불집회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집회 현장 연결하죠.

신진 기자, 지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관계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 800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광화문광장에서 저녁 7시에 촛불집회를 마친 뒤 이쪽까지 행진을 해서 이동한 겁니다.

일부 시민들은 퇴근길에 동참하기도 했고, 또 직접 나서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또 대학가에서는 일주일째 시국선언 열기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90여 개 대학에서 시국선언을 발표를 했습니다. 시민들은 SNS에 시국선언 지도를 만들어서 언제 어느 대학이 동참을 했는지 매일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덕여대와 충남대 그리고 전남대가 동참했습니다.

매일 10개 이상의 대학들이 새롭게 동참을 하고 있어서 곧 100곳 이상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인천대 교수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권력형 비리가 아니다. 참담하고 비참한 역사적 결과물이다. 대통령은 권한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시민단체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고 앞으로 집회가 전국으로 확대될 걸로도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4·16연대는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참사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국가의 구조를 바라고 있었던 셈"이라고 거세게 지탄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에서는 지금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운동 서명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대전에서는 학생 등 700여 명이 모여서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앵커]

신진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하야 연쇄 시국선언…전통 지지기반 노년층까지 가세 전국에 번진 대학가 시국선언…촛불들고 나선 시민들 "박대통령 퇴진" 끝없는 시국선언…'시굿선언' 굿판도 오늘부터 매일 '촛불'…대학가 시국선언도 연일 확산 온·오프라인, 해외도 '시국선언'…확산되는 성난 민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