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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국민 사과…"다시 국민 신뢰 얻기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2-10-19 11:36 수정 2022-10-19 11:56

서비스 대부분 정상화…오늘 중 복구 완료 예상
먹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 650명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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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대부분 정상화…오늘 중 복구 완료 예상
먹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 650명 신고 접수


[앵커]

카카오 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카카오 측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도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먼저 관련 서비스들은 이제 모두 복구가 된 겁니까?

[기자]

카카오 데이터를 관리하는 SK C&C는 오늘(19일) 새벽 5시쯤 전력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화재로 장애를 일으킨 지 닷새 만입니다.

전력공급이 완료되면서 오늘 오후 중으로 카카오 서비스도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장애를 일으켰던 포털사이트 다음의 이메일도 오전 6시부터 주요 기능이 정상화됐고요.

카카오페이의 1:1 메일 등 일부를 제외한 주요 금융 거래 기능도 복구됐습니다.

다만 소상공인들이 고객 주문이나 상담을 받는 톡채널 유료서비스 아직 완벽히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는 거죠?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에 어제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500건이었는데요.

오늘 오전 9시까지 피해신고는 650건으로 더 늘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상인들의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정리 중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피해를 봤는지, 또 무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보상도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카카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보상 등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카카오가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남궁훈, 홍은택 대표는 닷새간 이어진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를 전하고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장애가 복구하는데 오래 걸린 이유와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보상 관련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오늘 별도의 피해 신고채널을 열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의 보상 대상과 범위를 논의해 피해를 입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이번 서비스 장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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