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심 집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여…'평화롭게 진행'

입력 2016-11-05 21:57 수정 2016-11-06 01: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다시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조금 떨어져있는, 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청와대 쪽으로 갈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청와대로 가는 길목 쪽을 취재하고 있는 강버들 기자를 다시 한번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지금부터 관심사는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밤 늦게라도 청와대로 행진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인데, 그런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죠?

[기자]

현재 집회 주최 측에서는 청와대로 행진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5시반부터 7시까지 행진을 할 때도 안국역 쪽, 그러니까 청와대로 향하는 길이 아닌 종로와 을지로, 청계천 쪽으로만 행진을 한 건데요.

자칫 경찰과 충돌에 시민이 다치는 일이 생길까 우려한 겁니다. 원래 신고했던 행진 경로에는 안국역 쪽이 있었지만 법원이 그 경로에 대한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자 허가받은 경로를 통해서 평화 행진을 한 겁니다.

[앵커]

구호는 정권퇴진을 얘기하고 있지만 집회 자체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지금까지 보면 큰 충돌은 없을 것 같은데, 오늘(5일) 밤은 충돌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청와대 쪽으로의 행진도 아직은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고, 강버들 기자 뒤로 보면 아직까지는 아무 상황이 없는 거네요. 다음 주 토요일에도 대형 집회가 예정이 돼 있지요?

[기자]

네, 원래 시민단체들이 연합해서 민중총궐기일로 잡아놨던 게 오는 다음 토요일, 그러니까 12일입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의 사과 담화가 어제 나오고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급물살을 타면서 오늘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원래 집회 주최 측이 예상했던 10만명에 2배에 달하는 20만명이 모이기도 한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백남기씨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던 지난해 11월 14일과 가까운 12월 12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청와대로 행진도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강버들 기자 뒤로 보면 살수차로 보이는 것들이 나와서 걱정을 많이들 하는데, 살수차를 오늘 쏘겠다, 살수차를 이용하겠다, 이런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는 겁니까?

[기자]

청와대로 아주 근접하지 않는 이상, 경찰이 살수차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살수차로 인한 사고 때문에 백남기 씨가 사망한 일도 있어서 살수차를 사용하는 것은 경찰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고요.

제 뒤로는 지금 차벽이 보이고 있고 살수차는 이곳에서 좀 떨어진 광화문 터널과 경복궁 역 뒤쪽으로 대기 중이지만 아주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경찰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살수차가 사용될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걸로 보이는데 일단은 등장했기 때문에 시위대, 집회 쪽에서는 우려가 나와서 강버들 기자에게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강버들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법원에 제동걸린 '촛불집회 행진금지'…경찰, 무리한 관리 도마 "사과 말고 사퇴하라"…'10만 촛불' 켜진 광화문 광장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에서도…전국 '동시다발 촛불' 고 백남기씨 영결식 진행…4시부터 광화문 광장서 집회 오늘 서울 대규모 집회…고 백남기씨 영결식도 치러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