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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의 이해' 문가영, 씁쓸한 결단 파란 불러왔다

입력 2023-01-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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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
공들여 쌓아 올린 모래성은 씁쓸단 결단을 불러왔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사랑의 이해' 12회에는 문가영(안수영)이 돌이킬 수 없는 유연석(하상수)을 향한 감정을 깨닫고 자체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연석은 연인 금새록(박미경)에게 이별을 고했다. 더는 이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금새록의 어머니에게도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문가영을 향한 직진 모드였다.

사내는 오동민(양석현)의 내연녀 소식으로 시끌벅적했다. 불륜 때문에 창창했던 앞길이 막힌 오동민의 모습에 사람들이 수군거렸고 유연석에게도 조심하라고 했다. 괜히 재벌가 딸인 금새록에게 잘못 보여 앞길 막히지 말란 뜻이었다. 문가영은 자신의 존재 때문에, 사적인 스캔들 때문에 유연석이 곤란해질까 걱정이 됐다.

그리고 정가람(정종현)이 건넨 커플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정가람이 아닌 유연석을 향한 마음이 진짜 사랑이란 걸 알았다. 더는 걷잡을 수 없는 이 마음을 키워가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어렸을 때부터 모래성 쌓는 걸 좋아했지만 누군가 무너뜨리는 게 싫어서 본인 스스로가 무너뜨렸다는 고백과 함께 유연석을 향한 마음을 접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다음날 문가영은 유연석에게 싸늘하게 대했다. 격앙된 표정의 정가람이 나타나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그대로 문태유(소경필)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문태유와 지난밤 함께 보냈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정종현이 꺼내놨고 이에 부정하지 않는 문가영의 냉랭한 표정과 흔들리는 유연석의 눈빛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야말로 파란을 불러온 엔딩이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사랑의 이해'는 입소문을 타며 탄력을 받았다. 11회에 이어 12회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4.1%로 25일에 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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