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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군 개인정보 유출 수사팀 지방행…이석기 팀 유임

입력 2014-01-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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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혹이 서초구청장실로 확산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앞으로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입니다. 검찰 인사에 따라 며칠 뒤면 수사팀이 물갈이되기 때문입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정보 유출 등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장영수 형사3부장과 주임검사인 오현철 부부장 모두 오는 16일자로 지방 발령을 받았습니다.

관련자들의 허위 진술로 수사가 꼬인 와중에 수사팀이 사실상 해체되는 셈입니다.

결국 수사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옵니다.

정치적 논란이 컸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사건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팀이 물갈이됐습니다.

윤석열 전 팀장과 박형철 부팀장 등 국정원 댓글 수사라인은 각각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으로 내려갔습니다.

정권에 불편한 수사를 해온 사람들을 이런 저런 형태로 전부 교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담당해온 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과 최태원 공안부장 등은 유임됐습니다.

이 수사만큼은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관성 있는 대처가 가능한 겁니다.

결국, 검찰이 인사권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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