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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고위관리 "북 위성 발사 땐 식량지원 철회"

입력 2012-03-23 22:19

JTBC와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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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단독 인터뷰

[앵커]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미국의 식량 지원을 못 받게 될 전망입니다. 방한 중인 백악관 고위 관리가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개리 새모어 미 백악관 특별보좌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성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지난달 북한과 합의한 식량 지원 약속을 철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리 새모어/미 백악관 특별보좌관 : 만일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과연 그들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며 식량지원에 대해 다시 고려할 겁니다. (대북식량지원을 중단할 생각도 가지고 계신지요?) 그렇습니다. 미국이 지원해주는 식량이 굶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을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광명성 3호는 실용 위성이므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을 약속한 북미 합의와 별개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한 겁니다.

만약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접지 않는다면 북미 관계 개선은 물건너 가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위성 발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계속 설득할 겁니다.]

새모어 특보는 핵 안보에 북한과 이란이 양대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에게 북한과 이란 두 나라가 똑같이 심각한 골칫거리입니다. 이 국가들은 동아시아나 중동 같은 일부 지역에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핵안보체제에 위협이 됩니다.]

새모어 특보는 다음 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이명박 대통령을 따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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