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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수장학회 발언 '후폭풍'…"실망 넘어 걱정"

입력 2012-10-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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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 이후 과거사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과거사 인식에 큰 결함을 드러냈다며 파상공세에 나섰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우선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에서 박 후보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고요?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가 역사관에 큰 결함을 드러냈다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부일장학회 강탈 과정에서 강압성이 없었다는 발언을 번복한 부분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가 수세에 몰릴 때마다 책임 전가식 낡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탈이 아니라 헌납이라고 하는 건 장물에 대한 사후적 조작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도 "박 후보가 2012년 대통령 후보인데도 인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박 후보와 같은 인식으로는 새로운 미래, 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듯 한데, 어떻습니까?

[기자]

예,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글에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5ㆍ16과 유신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하면서 그때 강탈한 재산은 합법이라고 한다면 자질을 의심받는다며 전향적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 특위 위원도 라디오에서 실망을 넘어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부일장학회 강탈 관련 발언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서 참모진의 전략과 소통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불통' 이미지가 고착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후보가 전면적인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정면 돌파를 선택해야 한다는 기류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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