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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맨홀 휩쓸림…서울시 "그물·철 구조물 시범 설치"

입력 2022-08-12 07:36 수정 2022-08-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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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새벽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9일 새벽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맨홀 내부에 그물이나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시는 하수도의 맨홀 뚜껑이 열리더라도 추락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서는 폭우로 맨홀 뚜껑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열리면서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맨홀 뚜껑은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 맨홀 뚜껑이었지만 시간당 100㎜의 비가 내리면서 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침수 취약지역과 하수도 역류 구간에 먼저 도입한 뒤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설치는 자치구에서 담당하며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 등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기에 맨홀 뚜껑 열림사고로 인한 인명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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