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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전차 지원' 결정에 미사일 쐈다…우크라서 11명 숨져

입력 2023-01-27 08:10 수정 2023-01-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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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이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격추한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이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격추한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독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람스 전차와 레오파드2 등 주력 전차를 보내기로 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습을 가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이뤄진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1개 지역에서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고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출근길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시민들은 지하철에 한동안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인 키이우 주변으로 날아온 15개 드론을 포함해 드론 24대와 미사일 55개 가운데 47개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우리를 위협하려는 테러리스트 국가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러시아는 곧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한 마을에서 한 시민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택 옆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한 마을에서 한 시민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택 옆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서방이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독일은 지난 25일 레오파드2 전차 14대를 지원하고 레오파드2 전차를 사용하는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독일의 발표 뒤 M1 에이브람스 전차 31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차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은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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