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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 "민노총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연대"

입력 2013-12-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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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조 최은철 사무처장 겸 대변인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Q. '파업 철회' 사인 왜 했나?
- 우리는 파업 전부터 계속적으로 대화와 교섭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 국회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청했다. 어제(29일) 양당 간의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우리 역시 철도파업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Q. 철도노조, 정부 강경책에 무릎 꿇었나?
- 저희는 그렇게 판단 안 한다. 파업 동력을 봤을 때도 계속되는 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 이 사태를 대화와 교섭을 통한 통로를 마련했다고 생각했다. 철도 소위는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 중 하나였다. 소위에서 철도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제조건을 달면 사실 합의가 어렵다. 그래서 조건 없이 담백하게 이 합의안을 받아드렸다.

Q. 사측과 징계철회 등 교섭, 어떻게?
- 실무 교섭은 진행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파업철회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전향적으로 푸는 것을 국민들이 원할 것이다. 또다른 분란이 생기는 건 국민들이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철회는 없다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

Q. 교섭은 징계 내용과 연결된 건가
- 사회적 협의, 논의기구와 노사 상생 조치에 대한 것들을 논의 중이다. 많은 것을 털고 갔으면 바람이다..

Q. 현장 복귀, 철도 정상화…언제쯤?
-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도부가 분산됐다. 현재 시간표를 짜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도를 보면 이틀정도 걸렸다. 그때보다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서 소위가 구성되면 바로 복귀한다고 밝힌 만큼 빨리 복귀하도록 할 것이다.

Q. 민노총은 계속 총파업 입장인데?
- 민노총의 총파업은 철도 민영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현 정부의 노동단체에 대한 적대적 입장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상급 단체를 따르는 것은 맞다고 본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대할 생각이다. 다만 그 방식이 파업 방식일지는 좀 다르게 논의 될 것이다.

Q. 경찰은 '체포 강행' 입장…자진 출두 생각은?
-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

Q. 국회 '철도소위'에 뭘 바라나?
- 철도산업 중장기적 발전 논의에서 많은 이야기 오갔으면 한다.

Q. 국민들께 한마디
- 정말 죄송하고 감사를 드린다. 22일간 파업을 하면서 고비가 많았는데, 많은 응원으로 버텨 왔다. 앞으로도 철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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